책 소개 정교하게 다듬어진 공포의 기록! 김영하의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일 년 반 만에 펴낸 장편소설로알츠하이머에 걸려점점 사라져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는은퇴한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해로 데뷔한 지 19년,독보적인 스타일로 여전히 가장 젊은 작가라불리는 저자의 이번 소설에서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지는 잠언들,돌발적인 유머와 위트,마지막 결말의 반전까지정교하고 치밀하게 설계된모든 것들을 만나볼 수 있다. 30년 동안 꾸준히 살인을 해오다25년 전에 은퇴한 연쇄살인범 김병수.알츠하이머에 걸린 70세의 그가 벌이는고독한 싸움을 통해 세계가 무너져 내리는공포 체험에 대한 기록과 함께인생이 던진 농담에 맞서는 모습을 담아냈다. 잔잔한 일상에 파격과 도발을 불어넣어딸을..